권위는 남들이 세워주는 것이고
권위주의는 스스로 세우는 것이다!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정국이 혼란인 상황에서
JTBC 썰전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권의 발언이 화제이다!
사실 유시민총리설의 발단은 방송에서 한 말을 유심히 기억했던 시청자가
그럼 유시민은? 이라는 발단에서 부터 시작을 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가 총리 자격이 충분하지 않다면, 이 같은 말에 많은 사람들이 발벗고 나서서
이토록 열광을 할 수 있을까?
그가 자격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가 스스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한 일일 것이다.
유시민 전장관은 "한국"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과도 같은
매우 지식의 조회가 깊은 사람 중 하나이다.
부산에 노무현이 있었다면
경기 고양 덕양(갑) 에는 유시민이 있었다. 현재는 그 자리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당시 진보정당, 국민개혁당은 정말 보잘것 없는 소수당이었고
소탈하게 웃는 이 남자 유시민은 경기도의 노무현이었다고 생각하면 빠를 것이다.
워낙에 논리가 강하고 지식의 스펙트럼이 넓다보니
사실 참여정권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 역할이 옷에 맞을까 싶었지만
그가 장관을 재임하던 시절
현재의 장기요양보험체계, 중부담 중복지 등
선진형 의료부담 체계를 완성시켰다. 물론 보험료가 인상되는 탓에 서민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혜안이었다고나 할까?
거동이 불편하신 어른을 모시는!
아니 지금 그 어르신들은 유시민 전장관에게 꽤나 고마워야하는 처지이다.
원래 유시민 전장관은
역사학자이다. 그리고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며 거의 대부분의 지성, 아니 대학생이라면 읽어야할
"거꾸로 읽는 세계사" 의 저자!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친구 문재인이 오른 뇌, 오른팔이었다면
왼팔과 두뇌의 왼쪽 부분을 담당한 사람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이 인권변호사 시절, 당시 야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할 때,
문재인 변호사는 홀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다.
문재인은 노무현에게는 정치적이 아닌 "삶에 대한 스승"과도 같은 존재였다.
유시민 장관은 대학생 때부터 이력이 화려한 "서울대생" 엘리트 출신이다.
전두환 시절, 민주화 운동에 몸담은 대표적 386 세대이다.
유시민은 총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
아니 이런 사람이 총리를 했어야한다.
그는 경제, 사회, 문화, 의료 등 다 방면에서 능력이 있는 사람이고
도덕적으로도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부정, 비리와는 거리가 먼 사람 중 하나이다.
국민연금 미납으로 청문회에서 공격을 당한 정도이면
누가 봐도 우리와 같은 "서민"이고 "중산층" 일 뿐인 것이다.
유시민 총리를 적극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의 열망!
대중은 그동안 썰전을 통해 그의 말과 논리! 정책에 대한 비전 그리고 사람됨을 보았을 것이다.
그가 젊었을 때는 물론! 토론에 있어서도 공격적이기도 했고
상대의 논리를 압도하기도 하는 등, 일부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에게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지만
최근 썰전의 유시민을 보자면, 그가 아직도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따스함을 잃지 않았구나 생각이 든다.
반면에 최근에는 반대의견을 갖은 사람과도 적당히 웃어넘길 줄 아는 여유까지 생긴 것을 보면
그가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그런 큰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