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심사 중에
큰 트렌드 아마도 동안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는데요.
정상적인 외모 그리고 신체기능을 갖은 많은 사람들은 좀 더 어려보이거나
예뻐지는 것을 선호하죠. 그런데 일부의 성형수술을 원하는 사람들 중에
신체의 컴플렉스, 기능 또는 외모에 직결된 남과 다른 점이 있을 때에는
그게 자칫 마음의 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언청이(구순열)로 태어나신 분들도 비슷한 양상을 지니고 있구요.
몸에 큰 점이나 사고로 인해 큰 화상을 입은 경우도 그에 해당이 됩니다.
그것과 비교하기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미용성형을 하다보면 비교적 많은 분들이
두상, 그러니까 머리통의 모양에 대하여 불만을 갖거나 콤플렉스를 지니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경우는 연령과 무관하여 10대 부터 80대 이르기 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다른 어떤 두상의 문제보다도 납작한 두상, 그러니까
뒤통수가 너무 꺼져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과거에는 의학적으로 사고나 질병 그리고 뇌수술로 인한
두개골의 함몰 등의 이유로 재건이 많았다면 현재는 전혀 기능상의 문제가 없지만 두상성형을 하고자하는
환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뒤통수의 경우에는 보형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볼륨차이가
있고 또한 일반 실리콘을 비롯한 대체보형물은 중력에 의해 위치가 이동하거나 처짐이 발생하여
그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 본시멘트를 통한 두상성형이구요.
물론 뒤통수 뿐만 아니라, 머리뼈 모양이 맘에 들지 않는 경우, 이마나 정수리도 수술이 가능합니다만
아직까지는 현실적으로 두개골을 축소하는 성형은 많은 환자들의 바램과는 다르게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머리뼈가 심하게 튀어나오거나 또는 두상 일부가 꺼진 경우에는 본시멘트라는 보형물을 이용하여
재건, 성형이 가능한데요.
특히 젊은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자 최근들어 이마를 더욱 예쁘고 볼록하게 만들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아졌지요. 본시멘트는 다른 보형물과 달리 뼈를 대체하는 성분과 물질입니다.
이것은 메틸메타아크릴레이트라고 하여, 플라스틱 수지의 일종인데요. 각종 의료용 기구(체내에 삽입하는)를
만드는 재료로 뼈를 다치거나 부러졌을 때에 뼈를 붙이고 튼튼하게 하기위해 주입하는 고마운 재료입니다.
그에 맞게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인체에 대한 적응성 그리고 세균과 바이러스의 증식에 비교적 다른 재료보다
두상성형에 쓰이는 본시멘트가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보통 인체에 삽입하는 대다수의 보형물 중에 각 나라에서 인정받은 제품이 있는데
미용성형에 있어서는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이 됩니다만, 머리뼈와 같이 딱딱한 경우는 정형외과에서처럼
본시멘트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만족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두상성형에 이용하는 본시멘트는 뼈와 유사하기 때문에 삽입 후
촉감 그리고 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실리콘패드르 이용하여 이마 등을 수술하고자 하는데, 그 이유는 수술의 결과가 좋아서라기 보다
본시멘트 자체에 대한 사용경험이 없고, 수술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과정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본시멘트는 삽입 후 모양을 만들어야 하므로
경험이 많고 숙련된 의사가 아니면, 수술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이러한 방법 이외에도 납작한 두상에 볼륨을 채우는 필러시술도 많이 하는 실정인데요. 필러의 경우는
소멸이 되는 것이 원칙이며, 뼈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두피를 딱딱하게 하는 것으로 촉감이 다르고
심하게는 괴사나 채 녹지않은 필러 등의 찌꺼기가 지속적으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게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에는 코나 이마 등에도 필러를 많이 했지만 현재는
순도가 낮은 불량의 제품이 많다보니 의료진 조차도 필러보형물에 대한 불신이 생겨
얼굴 부위에 주입하는 성형을 지양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두상성형 시에 다른 방법들과 달리 절개가 필요한데요.
절개는 정수리를 기준으로 앞뒤로 5cm 정도의 위치에 가로로 2.5~3cm 내외의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주입하게 됩니다.
물론 흉터 자체가 아예 없다는 것은 거짓말인데요. 대부분 삭발을 하지 않고 머리카락을 그대로 기르게 되므로
사실 상, 보이지 않는 미세한 선 정도가 흉터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의 피부상태 그리고 켈로이드성 피부인 경우는
말씀드린 것보다 더 눈에 잘보이는 상처,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본시멘트로 납작한 뒤통수, 두상성형을 할 때에 종종 탈모증상에 대한 우려로 문의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조각성형외과에서는 탈모가 생기지 않도록 모근이나 모낭을 다치지 않도록 절개를 하고 있는데요.
일부의 탈모는 절개선 주위의 모발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빠지는 것이므로 수개월 내에 다시 정상적으로
자라나게 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볼륨이 늘어나는 위치가 상대적으로 피부가 늘어나면서
모발의 밀도가 낮아져 탈모증상 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이는 피부가 늘어나 모발이 듬성듬성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므로
이런 우려가 되는 분들은 수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납작한 두상 때문에 두상성형을 원하는 분들을 보면,
참 오랜 시간동안 꺼진 뒤통수 때문에 심적으로 고생이 많으셨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환자들 중에는
얼굴성형을 한번도 하지 않은 분들도 많고, 눈이나 코 기타 다른 부위에 대한 성형에 대한 관심이 전혀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직업적으로나
또는 학창시절부터 납작한 뒤통수 때문에 놀림을 받았던 과거의 기억 때문에 수술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편인데요.
이런 분들의 경우, 평생 딱 한번으로 콤플렉스 증상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